코스닥, 소프트웨어·헬스케어·바이오 중심으로 체질 변화
2015-01-13 17:39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코스닥 시장이 부품·장비 업체 위주에서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헬스케어·바이오 중심으로 탈바꿈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한국거래소가 코스닥 신규 상장사들의 업종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고부가가치 산업인 소프트웨어와 헬스케어·바이오 업종 비중은 2012년부터 2014년까지 각각 2%(12%→14%), 15%(4%→19%) 증가했다.
반면 2011년 29%에 달했던 반도체·디스플레이, 자동차, 휴대폰 등 부품·장비 업체 비중은 2012년(24%)·2013년(21%)·2014년(19%) 연속 감소했다. 이들 업종은 경기 침체로 인해 최근 성장률 둔화를 겪고 있다.
제조업 비중은 2012년 80%에서 지난 해엔 73.8%까지 떨어졌다. 같은 기간 다른 고부가가치 사업인 모바일게임, 엔터테인먼트 등 콘텐츠산업 비중이 10.2%(16.0%→26.2%) 오른 것과는 대조적이다.
거래소 관계자는 "보안이슈 및 소득수준 증가, 인구고령화 등으로 코스닥시장에서 고부가가치 기업들이 늘었다"며 "기술중심 기업으로 변화한 코스닥이 창조경제의 선순환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