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에 이영섭 대표·박정환 부사장 선정

2015-01-12 14:28

[이영섭 ㈜테크엔 대표이사]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올해 1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이영섭 ㈜테크엔 대표이사와 박정환 ㈜삼보이엔씨 부사장을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대표는 LED 소자에서 발생하는 열을 외부로 효율적으로 발산하는 장치를 개발해 광효율 30% 향상, 전력소비 30% 절약, LED 수명 증대 등의 장점이 있는 친환경 LED 조명 등을 만든 공로를 인정받았다.

개발한 장치는 열전도성이 우수한 은·동으로 만든 관을 인쇄회로기판의 구멍에 삽입해 열을 바깥 케이스로 신속히 전달하는 것으로 국내와 미국 특허를 완료했고, ㈜테크엔은 수출 29억원을 포함해 매출 89억원을 달성했다.

이 대표는 회사 매출의 3%를 사회에 환원하고, 초·중학교 운동장과 강당 등의 조명시설을 LED로 교체하는 등 지역 사회와 동반성장을 일궜다는 평가다.
 

[박정환 ㈜삼보이엔씨 부사장]

함께 상을 받은 박 부사장은 32년 간 지하연속벽 조성을 위한 특수 굴착장치 개발 등 국내 토목 기초 처리 분야에서 부단한 기술개발을 해 온 점을 인정받았다.

특히 그는 해상수직구 시공기술 개발을 통한 세계 최대 초대구경 시공기술 능력 확보, 지하연속벽 및 해상대구경 굴착장비 국산화 등으로 세계 유수업체와 기술 경쟁력을 나란히 했다.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2002년 7월 산업현장 내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현장기술자 우대 풍토를 조성하고자 제정됐다.

미래부와 진흥협회는 매월 중소기업과 대기업 부문에서 각 1명씩의 수상자를 선정해 장관상(트로피와 상금)을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