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2년 1월 수상자로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과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을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윤희 한국전력기술 부장은 원자로보호설비 계통설계와 응용프로그램 개발로 국내 원자력산업 기술력과 쟁력 강화, 원자력발전소 안전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보호설비에 포함된 원자로정지불능 완화설비는 국산 디지털 제어기를 적용한 첫 사례로, 원자력발전소 소프트웨어 설계, 확인, 검증 절차를 수립하는 출발점이 됐다. 또한, FPGA(설계 가능한 집적회로 반도체) 기반 제어기 개발에 참여하면서 다양성보호설비를 개발해, 원자력발전소 기술 자립에 기여했다.

중소기업 수상자인 김찬식 피움이노베이션 연구소장은 실내 유해물질저감, 습도조절, 항균, 항곰팡이 성능을 동시에 갖는 열린 나노기공형 무기질도료를 개발해, 국내 건축자재 기술력 향상에 기여한 공로가 인정됐다.

기능성 무기질도료는 시공 표면에 나노 단위의 작은 구멍이 생긴다. 이 구멍이 실내 건축자재, 붙박이 가구, 접착제 등에서 발생되는 유해물질을 흡착하며, 동시에 실내 습도를 조절해 균과 곰팡이의 발생을 억제한다. 기술개발 성과로 '건강친화형주택 건설기준' 법적 토대를 마련하고, 기능성 건축자재 신시장을 창출하는 데 기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