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격식 줄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

2015-01-11 14:28
비서실 등 대폭 축소….신성장동력 마련에 박차

포항시 1월 12일자 6급 이하 전보인사 관련 사진(6급 승진자). [사진=포항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포항시는 지난 연말 승진인사에 이어 오는 12일자로 단행한 전보인사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포항시는 이번 인사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당초의 방침에 따라 행정력의 낭비를 최소화하고 불필요한 행사와 의전을 크게 줄여 현장중심의 일하는 조직문화 조성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했다.

이와 관련해 시장 비서실 역할을 하던 시민소통담당관실을 폐지하고 11명의 소속 직원을 5명으로 줄여 일선 부서로 전보하는 한편, 기존의 사무실도 1/3 규모로 축소하는 등 실질적인 업무 중심 시스템으로 전환했다.

또한 시장실도 집무공간만 남겨두고 반 이상 줄여 나머지 공간은 직원들이 시정업무를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한 회의·토론공간으로 활용키로 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정의 최우선 과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에 있다”면서, “단순히 구호만 남발하는 과거의 행정을 답습하지 않고 모든 공직자가 위기의식과 사명감을 가지고 변화의 주체가 되어 부서의 구분 없이 협업과 융합을 통해 시민이 피부로 느끼고 공감하는 창의행정을 펼쳐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