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김영한 민정수석 사의 표명, 국정농단 은폐 꼼수” 박근혜 대통령 정조준
2015-01-09 16:18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정의당은 9일 김영한 청와대 민정수석이 국회 운영위원회 출석을 거부한 뒤 사의를 표명한 것과 관련해 “초유의 사태이자 비선실세 국정농단을 은폐하려는 명백한 꼼수”라고 맹비난했다.
김제남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번 사태는) 국민 앞에 진실을 감추기에 급급한 청와대의 비밀주의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는 일”이라며 “이제 이 모든 사태의 책임은 박근혜 대통령이 직접 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국정농단 사건의 실체를 밝혀내기 위해 핵심 관계자인 민정수석이 국회의 부름에 응하는 것은 당연한 의무이자 국회 운영위에서 여야가 합의한 사항”이라고 청와대의 국회 무시 행태를 꼬집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국민 앞에 즉각 사과하고 투명한 진상규명을 위해 책임 있는 입장을 밝히시기를 바란다”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