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치'·'피노키오'로 월~목요일 시청률 1위 'SBS 드라마국 부활'
2015-01-08 10:33
5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펀치’는 전국 시청률 9.6%를 기록하며 방송 시작 이후 처음으로 동 시간대 1위에 올랐다. 지난 12월 15일 시청률 6.3%를 기록하며 월·화극 3위로 출발한 ‘펀치’가 입소문에 힘입어 방송 6회 만에 3.3%포인트가 상승해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드라마에서 작가주의를 탄생시킨 박경수 작가의 필력과 시한부 환자 연기를 위해 식사도 거르는 김래원과 조재현 최명길 등 이름만으로도 묵직한 배우의 명연이 더해진 결과다.
호조는 수·목극에도 이어진다. SBS 수목드라마 ‘피노키오’는 1일 방송된 15회분에서 자체최고 시청률 12.9%를 기록하면서 동 시간대 1위를 기록한 후 그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2013년 히트작 ‘너의 목소리가 들려’의 박혜련 작가와 조수원 감독이 의기투합했지만 첫 방송은 7.8%의 시청률로 기대 이하의 성적표를 받았지만 매회 화제를 뿌리며 승승장구 중이다.
2014년 SBS 드라마 성적표는 참담했다. 스타 배우와 거물급 작가를 대거 투입하며 시청자의 구미를 당겼지만 최소한의 체면치레도 하지 못한 채 막을 내리는 경우가 부지기수였지만 검사와 기자를 소재로 해 현실감 있는 이야기에 판타지를 적절하게 결합해 부진을 깨끗이 씻어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