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대, DU 행복학교 운영

2015-01-06 18:38

[DU 행복학교 개강식에 참여한 대구대 사범대학 교수 및 학생, 하양여중과 진량중 학생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대구대 제공]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대 사범대학은 5일 조형예술대학 강당 및 강의실에서 대학 관계자 및 학생 1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DU(Daegu University) 행복학교' 문을 열었다.

DU 행복학교는 방학기간 사범대 학생들이 교육실습 협약을 체결한 하양여중과 진량중 재학생들을 무료로 가르치는 교육과정이다.

교육은 수학과 영어 과목을 중심으로 중학교 1학년 20명(하양여중 10명, 진량중 10명)과 3학년 20명(하양여중 10명, 진량중 10명) 등 2개 반을 운영한다.

수업은 오는 23일까지 3주간 진행되며 학생들에게 중식 및 간식은 물론 통학버스까지 무료로 지원된다.

대구대는 수학교육과와 영어교육과 2·3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수업지도안 평가와 수업 발표대회 등을 통해 양질의 지도교사를 선발했다.

지도교사로 참여한 정문기(수학교육과 3)씨는 "4학년 때 교생실습을 가기 전 DU 행복학교 교사로서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은 수업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고 교사로서의 꿈을 구체화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석회 대구대 사범대학장은 "방학기간 산발적으로 이뤄지던 교육봉사를 체계화·지속화하기 위해 'DU 행복학교'라는 이름을 붙였다"며 "행복학교가 공교육을 보완하고 지역의 교육복지 향상에 이바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