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 시민 이용 11만 건 돌파
2015-01-06 11:36
임대차 상담, 분쟁조정, 대출지원으로 서민주거안정 해결창구 역할 역점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서울시는 주택 임대차와 관련된 모든 서비스를 원스톱(One-stop)으로 제공하는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가 운영 2년 만에 상담 11만 건을 돌파했다고 6일 밝혔다.
2012년 8월 개소한 전월세보증금지원센터는 서민주거안정을 위해 세입자들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일반적인 임대차 상담을 비롯해 △이사시기 불일치 전월세 보증금 대출 지원 △임대차 계약 전반에 관한 법률지원서비스 △분쟁조정 등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시에 따르면 상담실적 총 11만1102건 가운데 전화상담이 10만1416건, 방문상담이 9686건이었다. 전화상담의 경우 임대차 상담 6만4407건, 대출 상담 2만7992건, 법률 상담 9017건 순이었고, 방문상담은 대출 및 임대차 상담이 9555건, 분쟁조정이 131건이었다.
집주인과 법률문제로 분쟁관계에 있는 세입자에게 지원한 법률서비스 이용도 2년 간 583건에 달했다. 유형별로 △임차권등기명령신청서 373건 △내용증명 작성 197건 △소장 작성 13건 등이다.
수리비 문제 등 집주인과 세입자간에 발생하는 임대차 관련 다툼을 중재하는 '주택임대차분쟁조정제도'도 활성화돼 지금까지 총 131건의 분쟁조정회의를 개최했으며, 이 가운데 방문조정의 경우 88%의 높은 조정 합의율을 보였다.
진희선 시 주택건축국장은 "2년간 전월세보증금 지원센터의 역할이 임대차 상담에 그치지 않고 분쟁조정제도 활성화 및 틈새 대출지원을 통해 서민주거안정의 해결창구 역할을 충실히 하도록 노력을 기울여왔다"며 "앞으로도 임대차 관련 분쟁 해결 중재자로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한편, 이번에 발간된 실제상담사례집 및 알기쉬운 주택거래 책자가 시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안내서 역할을 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