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라리온 파견 대원 ‘에볼라 노출 가능성’…여권 ‘국민 안전 가장 중요’

2015-01-03 16:23
새누리당 “앞으로도 2진, 3진의 의료진 추가 파견 예정”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시에라리온에 파견된 긴급구호대원 중 1명이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여권은 3일 ‘국민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새누리당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어떤 상황에서도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안전”이라며 “앞으로 이런 사고가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긴급구호대원의 안전을 더 철저히 챙길 것을 정부에 당부한다”고 말했다.

 

 

권 대변인은 “어제 외교부와 보건복지부는 합동브리핑을 통해 우리 긴급구호대원이 에볼라 환자 채혈 도중 주삿바늘이 손가락을 스치는 사고를 당했다고 알려왔다”며 “해당 긴급구호대원은 오늘 독일로 이송돼 보호 관찰을 받으며 혹시 모를 감염 위험에 대비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명감을 갖고 전염병 치료와 차단을 위해 헌신하던 우리 국민이 앞으로 20일간 격리돼 확진 결과를 기다릴 것을 생각하니 마음이 아프다”며 “무탈하게 한국으로 돌아올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권 대변인은 “앞으로도 2진, 3진의 의료진 추가 파견을 예정하고 있다”며 “내일모레부터는 긴급구호대 2진이 국내훈련에 들어간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