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호 LG상사 대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집중" 주문
2015-01-02 14:16
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남은 것은 투철한 의지와 철저한 실행 뿐이다."
송치호 LG상사 대표가 시무식 현장에서 강조한 말이다. 송 대표는 2일 시무식을 통해 “지난 해 글로벌 경기 둔화, 자원 가격 하락 등 어려운 경영환경 극복을 위해 건실한 사업 기반 구축과 내실 다지기에 집중했다”며 “올해는 이를 기반으로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철저히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성과 창출에 나서는 해인만큼 임직원들의 투철한 의지와 실행력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회사 측은 “비전 실현을 위해 수립된 핵심역량, 공유가치 등을 조직 전체에 내재화함으로써 경영 목표 달성을 위한 전사적 역량을 결집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LG상사는 올해 중점 추진과제로 △자원 사업의 경쟁력 강화 △프로젝트 사업 확대 및 산업재 사업의 인프라 구축을 제시했다. 자원∙원자재 가격 하락 등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장기적인 관점에서 이에 대한 변동성을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구조를 갖추기 위한 것이다.
투르크메니스탄, 오만 등지에서 국가개발형 사업을 주도적으로 추진해 온 이 회사는 알제리, 미얀마를 신규 전략 국가로 선정, 프로젝트 개발에 집중키로 했다. 프로젝트 사업은 석탄 및 가스발전, 화학플랜트 등의 자원 연계 분야로 진출해 자원개발과 산업재 트레이딩 사업과의 시너지를 발휘하겠다는 계획이다. 산업재의 경우, 경쟁력 있는 우량 거래선 발굴과 품목 확대를 통한 사업영역 확장에 주력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