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4대악’ 가장 비리가 많았던 종목은?
2014-12-29 16:58
지난 2월부터 ‘스포츠 4대악’인 조직 사유화와 승부조작, 성폭력, 입시비리 등의 척결을 천명한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28일 체육계 비리에 대한 ‘스포츠 4대악’ 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문체부에 따르면 접수된 신고 건수가 가장 많았던 종목은 태권도(27건)였다. 이어 축구(25건), 야구(24건), 복싱(18건), 빙상(16건), 펜싱(13건), 궁도(12건), 씨름(12건), 승마(10건) 등이 뒤를 이었다.
비리 유형은 조직 사유화가 신고된 269건 중 113건으로 가장 많았고, 횡령이 포함된 기타 유형이 104건, 승부조작이 32건, 폭력 및 성폭력 신고가 15건, 입시 비리가 5건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스포츠 4대악 신고센터에 접수된 269건 중 118건은 종결됐다. 그리고 종결된 118건 중 수사 후 검찰에 송치한 사건이 2건, 검찰에 직접 수사를 의뢰한 사건이 2건, 감사결과에 따라 처분을 요구한 사건이 25건이었다. 나머지 89건은 단순 종결로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