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영 "세월호 실종자 9명 사진 아직 가슴에…못 찾아 드려 안타까워"
2014-12-24 15:51
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이주영 해양수산부 전 장관은 24일 "지금도 남아있는 실종자 9분을 찾아 드려야 했는데 그러지 못한 점이 가장 아쉽다"고 말했다.
이 전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 가진 퇴임식 직후 기자들과 만나 재임 중 가장 아쉬운 점에 대해 "아직도 실종자 사진을 품에 지니고 다닌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앞으로 장관직을 물러나서 국회의원 본연의 임무가 있기 때문에 (국회로) 돌아가더라도 해수부가 좀 더 튼튼한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바다의 힘이 강한 나라일수록 선진강국이 될 수 있다는 신념을 실천하는 데 온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또 23일 국무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사의 수락' 발언이 있기 전 통보받았는지 묻는 말에 대해서는 "몰랐다"고 답했다.
그는 이날 저녁 지역구인 창원 마산 합포구로 내려가 성탄전야 미사를 챙기고 이어 27일 세월호 일반인 유가족 영결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후임 장관이 취임할 때까지 장관 업무는 김영석 해수부 차관이 대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