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파트 입주물량 24만여가구… 올해보다 7.3% 감소

2014-12-23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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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노경조 기자 = 내년 신규 아파트 입주물량은 전국 23만9550가구로 올해보다 소폭 감소할 전망이다.

2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내년 새 아파트 입주물량은 올해(25만8456가구)보다 7.3%(1만8906가구) 감소한 23만9550가구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1.9%(1874가구) 감소한 9만6224가구, 지방은 10.6%(1만7,032가구) 감소한 14만3326가구가 입주할 예정이다.

특히 서울은 입주물량이 1만7489가구로 올해의 절반 수준에 불과해 재건축 이주 수요와 맞물릴 경우 전·월세 시장 불안요소가 될 수 있다. 다만 입주물량이 늘어나는 지역도 일부 있어 임차시장의 지역변수가 될 전망이다.

세종시는 내년에도 입주물량이 많다. 올해 매매가격 상승이 높았던 대구, 경북, 충남 등지는 입주물량이 늘며 집값이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수도권에서는 총 9만6224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 중 서울(1만9371가구)은 '래미안 대치청실'(1608가구), '텐즈힐(왕십리 뉴타운1구역)'(1702가구) 등 재개발·재건축 물량과 '위례신도시 송파 푸르지오'(549가구), '위례 아이파크1차'(400가구), 보금자리지구 3658가구 등이 공급된다.

경기는 6만5174가구로 전국에서 입주물량이 가장 많다. '위례 힐스테이트'(621가구)와 '래미안 위례신도시'(410가구)를 비롯해 '판교 알파리움 1·2단지'(931가구), '광교 호반 베르디움'(508가구), 동탄2신도시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1416가구), '동탄 꿈에그린 프레스티지'(1817가구) 등 위례·판교·동탄2신도시 택지지구를 중심으로 올해(5만766가구)보다 1만4408가구 많은 물량이 공급된다.

인천은 구월지구 4149가구, 송도국제도시 4549가구 등 총 1만1679가구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14만3326가구가 공급된다. 부산의 입주물량은 '대연 롯데캐슬'(564가구), '부산 더샵 파크시티'(1758가구), '해운대 힐스테이트 위브'(2369가구) 등 1만9222가구로 지방 입주물량의 13.4%를 차지한다.

이어 경남에서는 물금지구 '양산대방 노블랜드2·3차'(1310가구), '창원 마린 푸르지오1·2단지'(2132가구) 등 총 1만8402가구가 입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이밖에 △세종(1만7069가구) △대구(1만3294가구) △경북(1만1377가구) △충남(1만932가구) △전남(9985가구) △울산(9320가구) △전북(9055가구) △충북(8238가구) △강원(5490가구) △광주(5165가구) △대전(3678가구) △제주(2099가구) 순으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