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일본 투자기업 소통 강화...투자 유치 끌어낸다

2014-12-23 10:45
-일본 투자기업 대표, 주재원 등 50여 명 초청, 투자환경 및 애로사항 청취

아주경제 김태형 기자 = 경남도는 산업통상자원부,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와 공동으로 23일 오후 5시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일본투자기업 대표, 주재원 등 50명을 초청하여 한국의 투자환경소개와 한-중 FTA 체결에 따른 대한투자기회 등을 설명하는 '2014 Global Find Japan in 경남'이 개최된다고 밝혔다.

경남지역의 일본기업 투자는 1970년대 마산자유무역지역의 일본기업 입주를 시작으로 꾸준히 지속되어, 외환위기 이후 사상최대 Greenfield 투자로 일본의 태양유전(Taiyo Yuden)주식회사 100%를 투자한 경남태양유전(주), GMB 코리아, 쯔바키모토오토모티브를 비롯한 120여 개의 일본계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최근 들어 엔저현상의 지속과 일본 내 반한감정이 고조되면서 일본기업의 투자가 감소하는 추세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한-중 FTA의 체결로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의 강소기업들이 한국에 제조공장을 건립하여, 중국 내수시장을 공략할 수 있는 장점을 적극 홍보하고 이미 진출한 기업들과 상호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투자 유치를 이끌어 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하승철 경남도 경제통상본부장은 "일본기업은 초기에는 소규모의 형태로 진출하여 증액투자를 통해 사업을 확장해나가는 특성이 있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해결해 줌으로써 자연스럽게 증액투자를 유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원천기술을 가진 일본의 강소 중소기업 투자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