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가치·현장경영] 금호아시아나, 협력사와 동반성장하는 ‘윈윈’ 전략
2014-12-23 11:07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2015년 경영방침으로 '자기를 강하게 하는 데 쉼이 있어서는 안 된다'는 뜻의 '자강불식(自强不息)'을 내세웠다. 올해 금호산업,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이 사실상 경영정상화를 완료, ‘제 2창업’을 실질적으로 달성한 만큼 새로운 금호아시아나가 지속적으로 추구해야 할 가치로 이른 바 ‘끊임없는 자기 노력’을 내세운 것이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은 끊임없는 자기 노력의 일환으로 모든 계열사들과 협력업체간의 동반성장을 키워드로 삼고 상생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상생경영은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이해관계자들의 삶을 향상시키고 ‘업계 최고 1등의 기업가치를 창출하는 아름다운 기업’이라는 경영목표와 맞닿아 있다. 주요 계열사인 금호타이어, 금호건설, 아시아나항공은 매년 각각 협력업체 간담회를 열고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윤리‧상생경영에 대해 협력업체와 공유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회사와 동반성장하는 윈윈(Win-Win) 전략을 펼치고 있다. 상생경영 협약식, 우수협력회사제도, 협력회사 상생프로그램, 안전경영 캠페인 등의 경영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협력회사에 대한 지원 및 육성을 통한 경쟁력 제고와 품질 향상을 위해 ‘우수협력사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매년 1회 주요 협력사 평가를 통해 우수협력사에는 감사패와 함께 공동 연구개발(R&D) 우선권을 부여한다. 교육훈련 및 체육활동 지원 등을 혜택을 통해 지속적인 성장을 도우면서 평가등급이 낮은 협력사는 경영관리 교육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극동유화 등 19개 협력사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금호타이어는 제안제도, 직무능력향상훈련, 산업박람회 참관 등 협력회사들의 경쟁력 제고에도 일조하고 있다. 제안제도를 통해 신기술, 신공법에 대한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우수 제안건에 대해서는 협력 회사 평가시 가산점 부여, 제안포상 및 입찰참여기회 확대 등의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직무능력향상훈련은 “협력사와 함께 아름다운 미래로”라는 기치 아래 광주대학교와 함께 매 분기 산업안전보건법, 4대보험, 기계도면해독 등 협력회사 경영에 꼭 필요한 실무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산업박람회 참관은 협력회사의 임직원들이 최첨단 산업기술을 직접 체험하고 미래시장의 트렌드를 살펴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고 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해 5월 부산국제기계대전과 10월 킨텍스에서 열린 ‘2013 한국기계전’ 등 5종의 산업박람회를 참관했다.
아시아나항공도 협력업체 직원들의 동기부여 및 상생경영을 위해 윈윈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2002년을 시작으로 정기적으로 협력사에서 선발한 협력사 우수직원들과 관리자들을 대상으로 해외 팸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의 팸투어는 실제 항공업에 종사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만큼 직접적으로 아시아나항공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어 서비스 마인드 함양 및 동기부여에 긍정적 영향을 주고 있다는 평가다.
또 제안제도 및 고충처리제도를 통해 건전하고 발전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운영한다. 품질 개선, 원가 절감, 절차 개선 등의 협력업체 제안을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제안제도 및 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거래 관련 불편사항이나 애로 사항 등을 처리한다.
아시아나항공은 공항현장에 근무하는 협력사 직원의 외국어 업무 능력 향상을 통하여 아시아나의 서비스 질 향상과 동시에 협력사 지원의 자기개발 기회 부여하고 있다. 아울러 협력업체 대표 및 직원들을 초청하여 간담회를 정기적으로 열고 있다. 아시아나항공은 어려운 경영환경에서 적극적으로 고통분담에 동참해 준 협력업체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신뢰에 기반을 둔 굳건한 동반자 관계를 구축해 서로 한 단계씩 성장하는 상생경영을 실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