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계대출 '이자'부담 증가...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로 이자부담 줄여야..

2014-12-22 00:00

증가하는 가계'대출' 부담에 금리비교로 이자부담을 더는 소비자들이 많아졌다.[사진 = 뱅크앤가이드 제공]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시중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이들이 이번 상반기말 기준 1050만명을 넘어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인당 부채액은 4600만원을 돌파하여 12월까지 누적되면 5000만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은행권의 대출자는 2012년 1045만명에서 지난해 1043만병으로 감소하다가 올해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반면 1인당 부채액은 2010년 4200만원에서 2012년 4400만원, 2013년 4500만원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처럼 대출자와 가계부채액이 늘어나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한국개발연구원(KDI)은 2015년 경제전망에서 한은의 추가금리 인하를 요구하며 가계부채 관리도 필요하다고 밝혔고, 가계대출의 증가세가 빠르고 고령층이 보유한 가계부채 비중이 커지면서 부실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때문에 DTI를 산정할때 미래소득을 반영하여 규제해야한 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하지만 정부와 금융당국은 아직까지는 은행권 가계대출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좀더 지켜볼 입장이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대출규모가 늘고 있지만 대출용도나 대출자에 대해 분석해보면 크게 위험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하며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완화되면서 아파트담보대출을 고금리로 사용하던 이용자들이 은행권으로 갈아타거나 높은 수준의 고정금리 대출을 저금리대로 바꾸는 대환 수요도 높다”고 밝혔다.

내년에 만기가 도래하는 주택담보대출 규모는 42조원에 이른다. 보험사 및 2금융권까지 포함하면 5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보이며, 만기가 도래하여 연장과 갈아타는 것을 고려할 때에는 만기일 2~4주 전에 금리를 확인해보는 것이 좋다.

이번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지난주보다 소폭 인상되어 변동금리는 2.7%부터 시작하며 고정금리는 3.1~4.2%까지 형성되어 있다. 또한, 채권금리가 계속해서 인상되었고 연말에 접어들어 가산금리 할인기준도 축소된 은행이 대부분이지만, 연말 특수를 노린 보험사에서 고정금리가 2.96%부터 시작하는 특판상품을 내놓으면서 경우에 따라서는 보험사가 유리 할 수 있다.

여러 시중은행 및 금융사의 금리를 직접 파악하기 어렵다면 주택,아파트담보대출금리비교 사이트를 이용하는 것을 고려해볼 만 하다. 모든 서비스가 무료로 제공되기 때문에 부담이 없으며 한번에 전문가가 직접 금리를 확인해주기 때문에 가장 유리한 상품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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