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 저금리? , 주택·아파트담보대출 '금리비교' 통해 '저(低)금리' 받자
2014-12-18 00:00
- 보수적으로 돌아선 시중은행, 내년에는 '초저금리' 받기 어려워..
지난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시중은행들이 내년도 가계대출 목표치를 올해보다 하향조정하여 리스크 관리를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동산규제 완화로 대출이 급증하자 은행의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며, 시중은행은 올 한해 동안 고정금리 상품을 이례적으로 저금리대로 판매한 바 있다.
시중은행에서는 올해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참고하여 내년 목표치를 이보다 낮게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은행은 올해(11월까지) 9.3%의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을 보였으나 내년에는 5%후반으로 보고 있고, 8%에 달했던 신한은행은 내년 증가율 목표치를 5%대 초반으로 책정하였으며, 기업은행은 5%, 하나은행은 4.7%로 잡았다. 올해 11월까지 가계대출이 6.9% 증가한 농협은행은 가장 보수적으로 내년 가계대출 증가율을 3.3%로 책정했다.
내년의 경우 부동산규제완화로 일시적으로 회복했던 부동산 시장이 다시 주춤할 수 있고, 국내경기가 침체될 우려가 있어 더 이상의 급증세를 이어가기 힘들다는 판단에서다. 또한 올해 LTV 상향으로 생활비, 사업자금 용도로 대출을 받는 비정상수요가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을 가중시키고 있는 요인도 있다.
금융연구원 임진 연구위원은 “올해는 부동산 규제완화로 주택담보대출 특수가 있었지만 내년은 경기회복 속도도 충분하지 않아 은행들이 보수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며 “기본적으로 가계소득이 늘지 않아 대출기반이 안정적이지 않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혀 시중은행과 뜻을 함께했다.
시중은행이 목표치를 낮춤에 따라 올해와 같은 저금리대의 주택담보대출 상품이 나올 수 있을지는 미지수 이다.
또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기준금리와 가산금리의 합으로 가산금리는 은행이 임의로 자금운용계획에 따라 산정할 수 있다. 올해는 금융당국의 권고로 고정금리 비율을 늘려야 했기 때문에 시중은행에서는 고정금리를 중점적으로 팔 수 밖에 없었으며, 내년은 어떻게 변화할 지는 지켜봐야한다.
이번주 시중은행의 아파트담보대출금리는 고정금리 기준 3.2~4.1%대로 지난주보다 소폭 상승하였으며 보험사의 경우 2.9~4.7%까지 형성되어 있다. 채권금리가 오른 것이 반영되었고, 연말에 접어들어 가산금리 할인기준도 축소된 탓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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