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홍원 총리 "연말연시 정보유출 없도록 복무기강 확립" 지시

2014-12-18 11:19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장·차관들은 연말연시에 서류방치나 정보유출이 없도록 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정홍원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고 "모든 공직자들은 인터넷 메일과 모바일 기기를 통한 자료 전송과 보고 시 외부에 중요 정보가 유출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아울러 "이번 세종청사 3단계 이전 과정에서 문서 등 자료 보안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문서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 같은 언급은 최근 청와대 내부 문건 유출에 따른 각종 논란에 이어 유사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의를 당부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홍원 국무총리는 18일 "장·차관들은 연말연시에 서류방치나 정보유출이 없도록 직원들의 복무기강 확립에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은 정홍원 국무총리가 1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열린 국민안전처.인사혁신처 공동 출범식에 입장하는 모습.[유대길 기자 dbeorlf123@]


정홍원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확정한 '건축물 안전강화 종합대책'과 관련해 "불법·부실 공사는 반드시 적발된다는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취약 분야에 대해 불시·무작위로 단속해 강력하게 처벌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안전은 실천과 의식 개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부처는 이번 대책이 현장에서 제대로 뿌리내리도록 지속적인 이행점검과 보완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정홍원 총리는 겨울철 전력수급 대책에 대해 "관계부처는 안정적 전력수급과 국민불편 최소화를 위해 전력 공급시설을 면밀히 점검해달라"며 "공공부문은 에너지 절약에 솔선수범하고 국민들도 에너지 낭비사례가 없도록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