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방송기자클럽 토론회…국회운영 선진화 방안 등 현안 논의

2014-12-16 07:35

아주경제 김동욱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운영의 선진화 방안과 12월 임시국회 운영 전략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예산안 12년만의 법정처리 시한 등에 대한 자체 평가를 내놓는 한편 개헌, 법안처리, 국회운영 선진화 방안 등 현안에 대한 질의응답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론회는 오전 11시부터 공중파 방송 3사와 YTN, MBN, CBS라디오 등을 통해 생중계되며 6개 방송사의 부장들이 패널로 참석한다.

한편 정의화 국회의장은 전날인 15일 정홍원 국무총리, 최경환 경제부총리, 황우여 사회부총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대(對) 국회 '소통 부족'을 문제 삼았다.
 

정의화 국회의장은 16일 오전 광화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한국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 참석해 국회 운영의 선진화 방안과 12월 임시국회 운영 전략 등 현안에 대한 구상을 밝힌다. 사진은 정의화 국회의장이 서울 여의도 국회 의장실에서 아주경제와 인터뷰때의 모습.[남궁진웅 timeid@]


정의화 의장은 "총리가 대통령을 만나면 한 말씀 전해주길 바란다"고 운을 뗀 뒤 "(대통령이) 정상외교를 하고 난 뒤에는 최소한 3부 요인이나 5부 요인을 청와대에 초청해서 그간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주셔야 한다"며 "국회의장의 위치에서 신문지상 보도만 갖고 (인지)한다는 것은 소통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에대해 정홍원 총리는 정 의장의 지적에 "맞다"고 수긍하면서 "지난번에 공식적으로 감사 표시를 했지만, 시한 내 예산을 통과시켜주고 부수법안도 정부에서 중점으로 생각하는 법안 29개를 통과시켜준 데 대해 감사드린다"고 답했다.

이어 "경제 활성화법이나 공무원연금법, 김영란법 등 총 7개 정도의 중점 법안을 빨리 통과시켜주셨으면 한다"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