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일베] “부러운 대한항공 조현아 전 부사장, 무병장수할 듯”
2014-12-17 13:48
한 일베 회원은 17일 ‘조현아가 부럽다’는 제하의 글을 올렸다. 글쓴이는 “태어나서 마흔이 될 때까지 하고 싶은 말을, 머릿속에 떠오르는 대로 다 내뱉으면서 사는 삶은 얼마나 속시원할까? 정말 무병장수할 듯. 부럽다”(아이디 따뜻한벌레)라고 말했다.
또 다른 회원은 “조현아를 보면 삼성은 자식관리 잘한 것 같다. 장사 수완을 떠나 인품으로 욕하는 사람은 거의 없고 오히려 사람 좋다고 하니 역시 자식농사가 제일 중요해”(아이디 익명)라고 피력했으며 모 회원은 “대한민국의 국격을 바닥으로 추락시킨 대한항공. 대한항공에서 모기업인 한진항공으로 강제 네이밍이 시급하다. 추락하는 대한항공은 날개가 있다”(아이디 2군단92포대)고 했다.
조현아 대한항공 부사장의 논란은 땅콩 스낵 한 봉지 때문에 벌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JFK 국제공항에서 인천으로 출발하는 KE086편 항공기 퍼스트클래스에 탑승한 조현아 부사장은 한 승무원이 건넨 땅콩 스낵 봉지에 “무슨 서비스를 이렇게 하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승무원이 “매뉴얼대로 했다”고 말하자, 조현아 부사장은 사무장을 불러 매뉴얼을 보여달라고 했다. 하지만 당황한 승무원이 태블릿PC 암호를 풀지 못하자 조현아 부사장은 사무장을 비행기에서 내리게 했고, 이 과정에서 출발이 20여분 지연돼 승객 250여명이 불편을 겪었다.
승객 안전과 관련된 매뉴얼을 어겼다면 출발하려는 비행기를 세우고 램프리턴(활주로로 향하던 비행기를 탑승 게이트로 돌아가게 하는 것) 할 수 있다. 하지만 1등석 승객을 위한 서비스 매뉴얼이 잘못됐다고 모든 승객의 불편은 생각하지도 않고 램프리턴시켰다는 것은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었다.
결국 조현아 부사장의 행동이 오히려 대한항공의 이미지를 떨어트리는 행동이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