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규 대보그룹 회장 구속… 200억대 횡령 혐의
2014-12-16 07:42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서영민 부장검사)는 15일 거액의 회사자금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로 최등규(66) 대보그룹 회장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엄상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혐의가 소명되고 구속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2009년께부터 최근까지 대보정보통신 등 계열사를 동원해 공사비를 부풀리거나 허위거래를 꾸민 뒤 대금을 돌려받는 수법으로 2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국 곳곳에 고속도로 휴게소를 운영하는 대보그룹은 2002년 한국도로공사 자회사인 고속도로정보통신공단을 인수해 회사 이름을 대보정보통신으로 바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