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로토닌이란 행복 느끼게 해주는 분자 적으면 우울증

2014-12-09 11:35
세로토닌이란 행복 느끼게 해주는 분자 적으면 우울증

아주경제 장성환 기자 =

 

[사진=아이클릭아트]



세로토닌은 뇌의 시상하부 중추에 존재하는 신경전달물질로 기능하는 화학물질 중 하나로 인간과 동물의 위장관과 혈소판, 중추신경계에 주로 존재하며 행복의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분자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적으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

우울증 진료 환자는 여성이 남성보다 약 2.3배 많다.

남성보다 여성 진료 환자가 많은 이유는 모든 여성은 월경, 출산, 폐경 등에 따른 호르몬의 변화가 극심한 경우 감정의 흔들림을 경험할 가능성이 커진다.

특히, 중년기 여성들이 폐경 전후에 겪게 되는 호르몬 변화는 자존심 손상, 무가치함, 자신감의 부족 등과 같이 자신을 부정적인 방향으로 생각하게 되는 심리적 요소와 함께 우울과 불안을 초래한다.

우울증의 원인으로서 뇌의 신경전달물질인 세로토닌의 감소를 들 수 있는데 이는 생물학적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우울증에 취약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

생물학적인 차이 외에도 사회적 환경 및 역할의 차이도 여성 우울증에 영향을 미친다.

여성들은 육아 및 가사와 직장생활의 병행, 시부모님과의 갈등, 남성우위의 사회에서의 생활 등으로 남성보다 사회적인 면에서나 또는 가정적인 측면에서 스트레스를 많이 경험한다고 할 수 있다.
 

[출처=보건복지부]


우울증의 수면장애를 호소하며 식욕이 감퇴되거나 비정상적으로 식욕이 항진되는 증상이 나타난다.

불안증상도 흔하게 동반이 되며, 피로감을 쉽게 느낀다.

자신에 대해 무가치함을 호소하고, 지나친 죄책감을 느끼거나, 집중력 저하와 같은 인지기능 저하도 상당수에서 나타난다.

가장 심각한 증상은 자살사고로 우울증 환자의 2/3에서 자살을 생각하고 10~15%에서 실제로 자살을 시행한다.

우울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에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며, 위기 상황에서 주위 사람들에게 도움을 구하는 열린 마음과 또한 가족과 친구들은 이야기를 들어주고 정서적 지지를 해 주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수 있다.

우울증이 확진되면, 약물 치료와 더불어 정신치료를 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다.

약물치료는 부족한 세로토닌, 노르에피네프린 등의 신경전달물질의 농도를 증가시키는 역할을 하며 보통 2~4주 이상 꾸준히 복용하여야 효과가 있으므로 조기에 약물이 중단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출처 : 보건복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