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에어 “한국 공기청정기 시장, 경쟁 심하지만 잠재력도 커”

2014-12-02 14:23
고급형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E 시리즈’ 공개

벵트 리트리 블루에어 최고경영자가 2일 서울 신사동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제공=블루에어]



아주경제 박현준 기자 =“한국 공기청정기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 유럽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 규모이다. 경쟁이 심하지만 그만큼 잠재력도 크다”

스웨덴 공기청정기 전문기업 블루에어가 고급형 공기청정기를 출시하며 국내 공기청정기 시장 본격 공략에 나선다.

조나스 홀스트 블루에어 해외사업 담당 이사는 2일 서울 신사동 라까사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한국 공기청정기 시장 규모에 대해 언급하며 “중국, 일본처럼 고급형 시장이 발달했다”며 “공기청정기와 에어워셔 등 기존 제품들이 있지만 블루에어는 고품질의 제품과 긴 보증기간(최대 5년)을 제공해 경쟁력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근 쏟아지고 있는 에어워셔와의 차별화에 대해 강조했다.

자사 공기청정기는 미국의 가전제조사협회에서 만든 CADR(Clean Air Delivery Rate) 인증을 받았으며 에어워셔보다 공기청정 기능이 뛰어나다는 설명이다.

홀스트 이사는 “공기청정기와 여러대의 에어워셔를 비교했더니 공기청정기가 오염원을 훨씬 더 빨리 제거했다”며 “에어워셔는 공기정화보다 가습기의 기능이 더 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블루에어는 이날 공기청정기 ‘블루에어 E 시리즈’와 ‘블루에어 센스’를 공개했다.

블루에어 E 시리즈는 공간의 크기에 따라 650E, 450E, 270E로 나뉘며 각각 65㎡, 34㎡, 22㎡의 공간에서 1시간에 5번씩, 12분마다 표준 사용 면적의 공기를 정화한다.

또 공기의 질을 수시로 감지해 공기청정 속도를 조절하는 전자센서, 원격제어 리모컨, 타이머·필터 교환 시기 알람 기능 등을 갖췄다.

블루에어 E 시리즈의 색상은 흰색이며 가격은 650E가 159만 원, 450는 119만 원, 270E는 89만 원·119만 원이다.

블루에어 센스는 제품 상단에 동작을 감지하는 모션센싱 창이 있어 직접 손을 대지 않아도 공기 정화 속도를 조절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14㎡의 공간의 공기를 1시간에 5번씩 정화하며 저전력·저소음 설계가 적용됐다.

색상은 모카브라운, 파우더핑크, 폴라화이트로 선보이며 가격은 74만 원이다.

블루에어 공기청정기에는 유입되는 입자에 전기를 가해 필터에 흡착되도록 하는 ‘헤파사일런트 플러스’ 기술이 적용됐다.

회사 측은 이 기술로 소음이 낮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진다고 밝혔다. 

또 먼지 필터와 담배 연기 필터를 장착했으며 각각 먼지·박테리아 등과 다양한 가스나 냄새를 제거한다.

제품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블루에어 홈페이지 (www.blueair.com/korea)나 공식 블로그(http://blog.naver.com/blueair_blog)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