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지역 아파트 매매가 2주째 하락, 전셋값 오름세 주춤

2014-11-27 16:14
11월 넷째주 아파트 매매 0.06%, 전세 0.09% 상승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서울 강남권은 2주 연속 하락세를 보이는 등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가격 역시 오름세가 둔화되는 양상이지만 수급불균형이 지속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27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6% 올랐다. 상승폭은 전주와 동일하고 전년말보다는 2.72% 오른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수도권이 0.04%, 지방 0.07% 상승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5%)·대구(0.13%)·광주(0.12%)·충남(0.10%)·부산·울산(0.09%)·경북·충북(0.08%) 등이 오르고 전남(-0.04%)·전북·세종(-0.01%)은 내렸다.

서울(0.01%)은 강북 지역이 전주보다 0.04% 올랐지만 강남 지역(-0.02%)이 2주 연속 하락했다. 구별로는 광진(0.10%)·영등포·은평(0.08%)·마포구(0.07%) 등이 상승하고 강동(-0.14%)·관악·강서·송파구(-0.03%) 등은 하락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60㎡ 이하(0.08%), 건축연령별로는 20년 초과(0.07%)가 가장 많이 올랐다.
 

[이미지=한국감정원 제공]

전세가격은 전주 대비 0.09% 오른 것으로 조사됐다. 상승폭은 전주 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지난해말보다는 4.92% 높다.

서울·수도권이 0.13%, 지방 0.06% 각각 올랐다. 시도별로는 제주(0.18%)·경기(0.16%)·충북·대구(0.12%)·울산·서울(0.11%)·광주(0.10%)·인천·충남(0.08%) 등이 오른 반면 세종(-0.04%)·대전(-0.01%)은 떨어졌다.

서울은 강북 지역과 강남 지역이 각각 0.13%, 0.09% 상승했다. 구별로는 양천(0.42%)·노원·중(0.20%)·성북(0.18%)·광진(0.15%)·동대문(0.14%)·강남구(0.12%)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 85㎡ 초과~102㎡ 이하 및 135㎡ 초과(0.19%), 건축연령별로는 5년 이하(0.17%)가 가장 많이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