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바퀴' 김대호 아나운서, 자유로운 영혼, 엉뚱한 매력 발산

2014-11-23 01:27

[사진= MBC '세바퀴' 캡처]


아주경제 서미애 기자 =‘세바퀴’ 김대호 아나운서가 엉뚱한 매력을 선보였다.

22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세바퀴’에 출연한 김대호 아나운서가 매일 출근하는 일이 무척 어려웠다고 토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대호 아나운서는 ‘나는 이럴 때 사표충동 느낀다.’는 주제에 대해 "대학교에 다닐 때 학교를 일주일에 세 번밖에 가지 않았다, 중고등학교 때는 엄마가 가라고 해서 갔었다"며 "입사 후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이 어려워 사표 충동까지는 아니지만 마음이 많이 침전되었었다"고 말했다.
 
아찔한 방송 사고에 대해서는 "‘오늘 있었던 청와대 브리핑’을 작가가 ‘오’자를 빼 먹는 바람에 ‘늘~ 있었던 청와대 브리핑’이라고 읽어 진땀 났던 적이 있다"고 해서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대호 아나운서는 김정근 아나운서가 후배들과 가까이 지내기 위해 일부러 12시에 후배들을 불렀을 때도 유일하게 혼자만 가지 않았다고 말했다. 선배의 부름에 거절한 이유가 “동생과 밥 먹으려던 찰나 전화가 걸려왔다”며 “‘알아서 해’라고 하셔서…”라는 순진함으로 엉뚱한 매력을 보여주었다.

한편, 2008년부터 진행을 맡아온 박미선, 이휘재가 이날 방송을 마지막으로 '세바퀴'를 떠나 서운함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