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 "하늘이 내려준 이시영 체력에 감사"

2014-11-19 17:03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사진제공=CJ E&M]

아주경제 이예지 기자 = '일리 있는 사랑' 한지승 PD가 엄태웅, 이시영을 칭찬했다.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 웨딩홀에서 열린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극본 김도우·연출 한지승) 제작발표회에 배우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이 참석했다.

이날 한지승 PD는 엄태웅과 이시영의 장점을 묻는 질문에 "엄태웅은 개인적으로 오래 전부터 알고 있던 후배다. 이 친구의 가장 큰 장점은 평범함에서 나오는 스펙트럼이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드라마가 평범했던 상황과 인물들이 들이닥친 파도에 의해 혼란을 겪게 되는 식으로 진행된다. 당연히 엄태웅이라는 배우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고 제일 먼저 떠올렸다. 지금도 100% 만족한다"고 밝혔다.

또 "이시영이 맡은 일리는 다이나믹하고 분위기를 만드는 역할인데 하늘이 내려준 이시영의 체력에 감사한다. 뛰고 던지고, 얼마 전 촬영 때 부부싸움하는 임하룡을 들어서 복도까지 운반하는 괴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일리 있는 사랑'은 두 남자를 동시에 사랑하게 된 여주인공 김일리(이시영)와 첫 사랑에 빠진 사춘기 소녀같은 아내를 지켜봐야 하는 남편 장희태(엄태웅), 그리고 일리를 보며 처음으로 여자라는 존재에게 설렘을 느끼게 된 김준(이수혁)의 이야기를 그린 멜로 드라마다. 오는 12월 1일 첫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