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 있는 사랑' 엄태웅 이시영 등 캐스팅 확정…독특한 감성의 멜로 예고
2014-09-17 00:1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내 이름은 김삼순' 김도우 작가와 '연애시대' 한지승 감독의 만남으로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일리 있는 사랑'이 엄태웅, 이시영, 이수혁, 최여진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은 김일리라는 이름의 여성이 고등학생 때 만난 선생님과 결혼한 후 또 다른 남자를 만나며 벌어지는 일이 그 이름처럼 '일리 있는' 사랑인지를 남편과 아내 모두의 시선으로 그린 작품. '마지막 사랑'이라 믿었던 안정적인 결혼생활 이후 열정적인 첫사랑의 감정을 느끼며 고민하는 여자 일리와 그를 바라보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감성적으로 풀어낼 예정이다.
'일리 있는 사랑'을 담당하는 CJ E&M 김륜희 PD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열정적인 사랑을 하고 이후 성숙해서 안정적인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데 안정적인 사랑을 하는 와중에 한번도 겪어보지 않은 첫사랑을 뒤늦게 겪는 여자 일리의 이야기를 통해 색다른 감성의 드라마를 선보이고자 한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매력 넘치는 배우들의 캐스팅도 단번에 눈길을 사로잡는다. 김일리의 운명적인 '마지막 사랑'이자 아내에게 뒤늦게 찾아온 새로운 사랑을 바라보는 남편 장희태 역은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명품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맡는다. '마지막 사랑'이어야 할 남편을 첫사랑의 열정 같은 남자보다 먼저 만나 갈등하는 김일리 역에는 톡톡 튀는 매력의 배우 이시영이 낙점됐다. 치명적인 매력으로 김일리를 사로잡는 목수 김준은 최근 '고교처세왕'에서 안정적인 연기를 선보였던 대세남 이수혁이 연기한다. '응급남녀' 이후 5개월여 만에 컴백하는 최여진은 장희태의 여동생이자 독설도 서슴없이 내뱉는 시크한 매력의 장희수로 분한다.
tvN 새 월화드라마 '일리 있는 사랑'은 9월 말 본격적인 첫 촬영에 들어가며 '라이어 게임' 후속으로 오는 11월 시청자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