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러시아ㆍCIS시장 판로개척 박차
2014-11-19 10:18
유망 중소기업 8개사 파견, 카자흐스탄 알마티,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2573만불 계약상담
보건소 및 의료기관 현지 파견으로 강남의 우수의료관광자원 홍보, 12만불 의료관광객 유치
보건소 및 의료기관 현지 파견으로 강남의 우수의료관광자원 홍보, 12만불 의료관광객 유치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남구가 구내 유망 중소기업을 위해 러시아 시장 판로개척에 나섰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이 직접 이끄는 CIS 통상촉진단이 중소기업진흥공단과 협력하여 지난 11일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와 13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현지 교역 상담회를 각각 열어 총 2573만 불의 계약상담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아울러 ‘허쉬성형외과’를 비롯한 지역 우수 의료기관도 함께 파견하여 총 17건, 12만 불 상당의 의료관광객까지 유치하는 성과도 냈다.
하지만 해당지역은 일관성 없는 규제와 비영어권이라는 환경 등으로 지역 기업들이 진출하기 쉽지 않은 시장이었고 이에 구청장이 직접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나서 성과를 냈다.
강남구 통상촉진단은 2010년 중국, 2011년 미국, 2012년 유럽, 2013년 동남아 시장을 개척해 40개사 3169만 불 (한화 346억 원)의 수출계약을 성공시킨데 이어 올해는 풍부한 자원 보유와 빠른 성장세를 보이는 CIS 시장 개척을 목표로 카자흐스탄과 러시아시장 진출을 준비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을 갖춘 고품질 자동차 부품을 선보이며 110만 불 수출계약을 체결한 ㈜삼운엔지니어링’과 한방원료 화장품을 생산해 사할린의 한국화장품 수입업체로부터 39만 불을 계약 체결한‘㈜비앤에이치코스매틱스’ 및 보안장치인 안면인식시스템을 개발해 모스크바지역 홈 자동 케어시스템을 수입하는 업체 등과 수출계약 91만 불을 체결한 ‘더게이트테크놀로지’의 성과가 눈길을 끈다.
한편 강남구는 오는 12월 코엑스에서 개최되는‘홈‧테이블 테코페어’에도 지역 유망기업 참가를 지원할 예정으로 향후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추진할 방침이다.
신연희 강남구청장은“이번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참여기업의 사후성과까지 지속 관리하는 한편, 알마티시 정부 및 병원 관계자와의 협력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여 더 많은 현지인들이 강남을 찾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