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 화이트 바이오 사업 본격 시동

2014-11-13 10:39

아주경제 전운 기자 = CJ제일제당은 바이오 플라스틱, 바이오매스 소재 등 산업용 친환경 바이오 소재를 생산∙판매하는 화이트 바이오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고 13일 밝혔다.

화이트 바이오는 2012년 한국과학기술평가원으로부터 10년 뒤 한국 경제를 견인할 미래 10대 유망기술로 선정되기도 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5년간 대구광역시와 롯데케미칼과 손잡고 친환경 바이오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젖산 원료와 PLA(Polylactic acid) 플라스틱 소재 연구개발 및 생산할 계획이다.

바이오플라스틱은 석유 대신 나무, 옥수수, 사탕수수, 갈대 등 지속 가능한 식물 유래 자원을 원료로 이용해 생산하는 플라스틱이다. 일반 플라스틱과 달리 폐기 후 토양 속에서 분해되기 때문에 친환경 신소재다.

이산화탄소 배출로 인한 지구온난화와 석유고갈 문제를 해소할 수 있고, 수백 조원 규모에 달하는 석유 유래 플라스틱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경제적 파급효과도 크다. 

이를 위해 CJ제일제당은 13일 대구시청에서 김철하 CJ제일제당 대표, 권영진 대구시장, 허수영 롯데케미칼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바이오화학 산업화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체결했다.

협약 체결을 통해 CJ제일제당은 향후 5년간 대구광역시, 롯데케미칼과 공동으로 바이오매스(에너지 생성 가능한 생물자원)를 원료로 친환경 바이오 플라스틱 PLA 소재에 대한 연구개발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