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람달 체험관’에서 약선요리의 추억

2014-11-12 16:17
아람달은 펜션 및 세미나실도 완비

▲ 아람달 족구장 전경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요즘 도시인들은 성과없이 바쁜일정으로 지친생활을 하고 있다. 일상에 지친 도시인들은 ‘힐링’을 그리워하는 추세다.

도시민들은 편한 쉼터로 알려진 ‘아람달(힐링촌)’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 이곳 아람달은 세종시 전동면에 위치해 한적하고 여유로운 농촌과 산 그리고 내천으로 구성돼 복잡한 일상생활에 지친 도시민들의 발길을 유혹하고 있다고 황순덕 위원장은 밝혔다.

함께 있던 이진영 사무장은 “과거 단순히 농산물을 생산하는 장소로만 여겨졌던 농촌이 휴식을 위한 여행지로 변하고 있다”면서 “농촌이 힐링 여행지로 각광받는 이유가 단지 한적해서만은 아닙니다. 지역 특산물로 차려진 먹음직한 밥상에, 도시에서 접하기 힘든 색다른 체험들까지 그야말로 농촌은 오감을 만족시키는 여행지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도시에서 자동차로 1~2시간만 벗어나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특히, 세종시 동림권역(전동면 봉대리, 청송리, 노장리, 심중리) 주민들이 합심해 만든 농촌 체험관 아람달(위원장 황순덕)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다.

아람달은 매년 7월 산야초 마을로 변신한다. 한 달 넘는 기간 동안 ‘산야초 축제’가 열리기 때문. 축제기간에 산야초 요리법• 약초의 효능 등 각종 '힐링 강연'이 이어지고, 산야초 채취/약선 요리 등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준비된다. 더불어 아람달에서는 식당 주방을 이용해 상시적으로 약선 요리 체험도 하고 있다.

아람달을 찾는 방문객들의 목적은 워크숍, 단체 모임, 농촌 체험 등으로 다양하다. 따라서 방문객들이 규모와 용도에 맞게 이용할 수 있도록 펜션과 세미나실이 구비되어 있다.

펜션은 가족 및 친구들이 머물 수 있는 4~5인 규모의 방과 50인 이상 수용할 수 있는 큰 방 두 종류이다. 각 방마다 에어컨• 난방기가 설치돼 있으며, 가스레인지 및 조리기구도 구비되어 있다. 총 60석 규모인 세미나실은 150인치 전자동 스크린과 빔 프로젝트를 갖추고 있고 필요시 노트북도 대여할 수 있다. 이외에 아람달 족구장과 풋살장은 인근 동호회나 학생들의 풋살• 족구 대회에 많이 활용된다.

황순덕 위원장은 "농촌은 생태교육과 전통문화를 계승하는 복합적인 공간"이라며 "도시 사람들이 아람달에 놀러 와서 마음껏 뛰어놀고 자연 속에서 힐링을 누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