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강퉁 기대주] 중국 LED 조명 시장 성장 수혜주 '삼안광전'
2014-11-11 18:01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 중국 발광다이오드(LED) 시장이 올해도 1년 만에 45% 가까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상하이 A증시에 속한 삼안광전이 주목받고 있다. 이 회사는 중국 최대 LED 조명업체로 꾸준히 실적을 개선해왔다.
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삼안광전은 3분기 말 총자산이 180억1079만 위안(약 3조1900억원)을 기록했으며, 1~3분기 누적 수이익은 10억4971만 위안(약 1860만원)으로 집계됐다. 3개 분기에만 2013년치 연간 순이익(약 10억3598만 위안)을 넘어선 것이다.
중국 LED 기업은 올해 현지시장 규모가 전년 대비 44.7%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연간 LED 산업 매출 증가율을 보면 2011년이 22%, 이듬해 30%를 기록하면서 해마다 불어나고 있다.
중국 정부는 2013년 2월 '반도체조명 에너지절약 산업규획'을 내놓았다. 내년까지 LED 조명산업 매출을 4500억 위안으로 확대하고, 연간 30% 성장률을 유지한다는 것이 골자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중국 LED 상장사는 2010~2012년 유상증자와 기업공개(IPO)를 통해 174억 위안(약 3조8000억원)을 조달했다"며 "순부채비율이 낮은 반면 순이익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