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포토골프] 류현진의 270야드 골프 스윙

2014-11-11 15:14
더 스타휴CC에서 열린 자선골프대회에서 드라이버샷 뽐내

류현진이 10일 드라이버샷을 날린 후 볼을 바라보고 있다.피니시 자세가 크게 흠잡을데 없다.                [사진=와이드앵글 제공]




야구선수들 가운데 골프를 취미로 한 사람이 많다. 야구와 골프는 스윙이나 임팩트 등에서 비슷한 점이 많아 야구선수들은 골프를 곧잘 친다. 물론 볼도 멀리 날린다.

기자가 만난 야구선수 가운데 최장타자는 프로야구 해태 타이거스 투수였던 이상윤씨다. 2007년 중국에서 열린 한국프로골프협회(KPGA)투어 삼능애플시티오픈 때 그와 라운드를 했다. 당시 블루 티에서 쳤는데 ‘도그레그 라이트’인 한 파5홀에서 드라이버샷을 굽어진 지점 위로 질러친 다음 짧은 클럽으로 2온하는 것을 보고 놀랐다. 드라이버샷이 까마득히 날아가는 듯했다. 300야드에 육박하지 않았나 싶다.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투수 류현진이 10일 경기 양평의 더스타휴CC에서 ‘NH농협은행과 함께 하는 2014류현진재단 자선골프대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39팀이 참가했다. 약 110명이다.

류현진은 라운드는 하지 않고 호스트로서 1번홀(파4)에 머무르며 각 팀이 올 때마다 드라이버샷 시범으로 재능을 기부했다. 물론 매번 사진도 찍어주고 사인도 해주는 등 팬서비스를 했다.

골프장 관계자에 따르면 류현진의 드라이버샷 거리는 260∼270야드 나갔다고 한다. 남자 프로골퍼 수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아마추어로서는 장타자로 평가받을만한 거리다.

이 대회는 NH농협은행 카이도골프 와이드앵글 등에서 후원했다.

 

10일 자선골프대회에서 아이언샷 시범을 보이고 있는 류현진.                                                      [사진=와이드 앵글 제공]



 

류현진의 또다른 피니시 모습. 이날 행사 후원사인 카이도골프의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있다.                 [사진=카이도골프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