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비만, 성인병과 성조숙증 위험도 증가…해결책은?

2014-11-07 10:19

아주경제 정보과학팀 기자 = 최근 소아비만에 대한 문제가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나고 있다. 소아비만이란 체중을 키로 나눈 체질량 지수가 같은 연령과 성별의 체질량 지수백분위 95% 이상인 것을 말한다. 85~95%인 경우는 비만 위험군이라 칭한다.

실제 '한국 청소년 성장 조사'에 따르면, 1997년보다 2005년에 남자아이가 비만할 위험이 2배 높아진 것으로 알려진다. 소아비만은 단순히 겉모습의 문제가 아니라 이상발육 가속화, 포도당 과다, 고혈압, 이상지혈증, 비알콜성 지방간, 다난성난소증후군, 가성뇌종양, 정신건강문제 등의 여러 가지 합병증을 유발하기 때문에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소아청소년기에 비만이면 성장하면서 지방세포의 크기와 수가 함께 증가하게 되는데, 한번 생긴 지방세포는 살이 빠져도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성인 비만으로 이어지기도 쉽다. 이렇게 진행된 성인 비만은 치료도 어려운데다 심혈관질환과 대사증후군에 걸리기 쉽고, 사망 위험이 증가하므로 미리 예방하기 위한 소아비만 관리 치료가 필수다.

소아비만은 저성장(성장장애) 및 성조숙증으로 연결되기도 쉬워 주의가 필요하다. 소아비마에 걸리게 되면 골연령 증가, 성장판 조기 폐쇄로 인해 최종 키가 작을 수 있고, 호르몬 시스템이 교란되어 조기월경 등 성조숙증이 나타날 확률이 높아지게 되는 것이다.

또 비만부위의 살트임, 피부 겹침에 의한 부스럼 등 피부질환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고 소아 당뇨를 비롯하여 아이의 성장 이후 고지혈증, 지방간, 고혈압, 당뇨병 등 각종 성인병 위험도가 증가한다.

이 밖에도 집단생활을 하면서 정신-사회적으로 불안정한 상태를 보이고 감정적인 문제들을 발생하기도 하는데, 이러한 잘못된 사회적인 반응으로 인해 폭식증이나 거식증 같은 식이 장애가 나타나는 경우도 많다.

아이엔여기한의원 강남점 채기원 원장은 “소아비만의 올바른 치료를 위해서는 식습관을 살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잘못된 음식물로 몸 안에 쌓인 노폐물은 아이들에게 비만을 일으키는 음식물과 생활 습관을 찾게 만든다. 이렇게 기체증이 유발된 아이의 몸을 치료해주면 아이는 더욱 쉽게 식습관과 생활 습관을 바꾸어 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렇게 기체증을 풀어주는 방법으로는 맑은 한약 처방이 있으며, 이는 비만으로 인해 발생되는 성장장애, 우울증 또는 소아당뇨 등의 합병증을 예방하고 치료해 줄 수 있는 방법이 된다.

또 올바른 식습관을 가지도록 식사를 통제하는 것이 좋지만, 성장기 아이들은 발육에 필요한 필수지방산 함유 음식 등은 제 때 섭취해야 한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더불어 키가 크는데 도움이 되는 줄넘기 등의 유산소 운동을 지속적으로 해주면 성장발달 및 기체증 해소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맑은한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