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국회의장 “한국·인도 간 의회교류 증진에 앞장설 것”

2014-11-05 17:39
벤카이아 나이두(Venkaiah NAIDU) 인도 도시개발부장관 접견

 

[대한민국 국회]



아주경제 조문식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5일 벤카이아 나이두(Venkaiah NAIDU) 인도 도시개발부 장관을 접견하고 “대한민국 국회의장으로서 한국·인도 간 의회교류 증진에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정 의장은 “인도는 발전 가능성이 높은 국가인 만큼 양국 간 교류가 확대되길 바란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의장은 “간디(Gandhi) 선생님이 살아오신 인도를 매우 존경한다”며 “얼마 전 돌아가신 남아프리카공화국 넬슨 만델라(Nelson Mandela) 전 대통령의 화해와 용서를 보며 간디 선생님을 떠올렸고,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서 큰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나이두 장관은 “한국의 리더십과 국민성은 짧은 시간에 경제적 성장을 이뤄내는 기적을 보여줬다”며 “인도 정부의 주요 목표가 지역 간 격차 해소와 국가의 부(富) 축적인 만큼 한국을 배우고 싶다”고 답했다.

나이두 장관은 이어 “인도는 지금까지 동아시아를 지켜만 보던 소극적 태도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협력하는 정책을 추구할 것”이라며 “가까운 시일 내에 의장께서 인도에 방문하시어 양국 간 협력 증진에 견인차 역할을 해 주시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