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강소라 "여사원에 대한 차별과 핍박, 노력으로 증명할 것"

2014-11-05 19:10

미생 강소라[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미생' 강소라가 여사원이라 차별받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강소라는 5일 서울 봉래동 서울스퀘어에서 진행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극본 정윤정·연출 김원석) 공동인터뷰 자리에서 "자원팀이 여사원에 대한 차별과 핍박이 있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강소라는 "회사 전체가 그렇지는 않겠지만 자원팀은 프로젝트 시간이 유독 길어 여사원이 차별받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몇 개월 단위로 프로젝트가 진행되는 다른 팀에 비해 자원팀은 프로젝트가 5년, 10년 정도로 길다. 중간에 직원이 나가거나 바뀌면 처음부터 다 알려줘야 하고, 프로젝트를 다시 시작해야 해서 개개인의 업무도 많다"고 설명했다.

강소라는 "업무 특성상 여사원에 대한 대우가 아쉬운 것 같다. 억울한 부분도 있지만 지고 싶지 않았다. 다른 선택권 없이 헤쳐나가야 하기 때문에 실력, 노력으로 증명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자신있는 모습을 보였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은 바둑이 인생의 모든 것이었던 장그래(임시완)가 프로입단에 실패한 후, 냉혹한 현실에 던져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 직장인의 애환을 사실감 있게 그리며 시청자의 호평을 받고 있다. 매주 금, 토요일 저녁 8시30분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