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대주택포털 오픈, 전국 100만가구 임대정보 한 눈에
2014-11-04 12:24
31개 기관 공공임대 위치·평형·입주자격·임대료 등 제공
국토교통부는 5일부터 전국 공공임대 정보를 실시간 제공하는 임대주택포털을 구축, 개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 3.0 및 ‘10·30 서민주거 안정화 방안’의 후속조치다.
그동안 공공임대 정보는 복잡·다양하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SH공사 등 31개 기관이 분산·관리해 필요한 임대주택 정보를 검색하기가 쉽지 않았다. 또 별도 요청이 있는 경우에만 공개 여부를 결정하고 정보 획득 기간도 최소 1주일이 걸리는 등 정보 접근성이 제한됐다는 지적이 있었다.
대국민 정보창구인 임대주택포털은 전국 약 100만 가구의 공공임대 정보를 통합해 제공하고 위치·평형·입주자격·임대료 등 입주정보 및 현황을 찾을 수 있게 했다.
주요 기능을 보면 우선 임대주택을 유형별로 상세하게 설명해 임대기간·신청절차·입주자격 등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신청자격 자가진단을 통해 자신의 조건을 체크하면 지역·유형별로 입주 가능한 임대주택 정보 조회도 할 수 있다.
전국 31개 기관이 보유·관리하는 공공임대 정보를 한곳에서 파악할 수 있고 지도기반 서비스(GIS)를 제공해 검색이 쉽다. 지역·유형·임대사업자별로 검색이 가능하고 위치·가구수·임대료 등 상세정보와 지도서비스·로드뷰·사진정보도 제공한다.
국토부는 앞서 지난달 31일 이 포털을 시범운영한 후 기본정보 누락, 지도서비스 연계 불량 등 문제점을 보완했다. 본 서비스 후에도 부족한 사진정보 등 관련 자료를 연말까지 추가등록하고 이용자 불편사항을 반영해 시스템을 보완할 계획이다.
국토부 주거복지기획과 관계자는 “31개 개별기관이 협력·소통해 공공임대 정보를 개방·공유함으로써 서민 주거복지 향상을 이끌어낸 시도”라며 “내년 주거급여 및 주택금융 등을 포괄하는 주거복지포털로 확대·발전시켜 맞춤형 주거복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