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지스톤, '올로직 타이어 기술' BMW협력업체 혁신 어워드 수상

2014-10-30 10:00

브리지스톤 유럽법인 대표이사 프랑코 아누지아토(F.Annunziato, 오른쪽)와 BMW의 수석 부사장 게르하르트 쿠르츠(왼쪽) [사진=브리지스톤코리아 제공]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브리지스톤코리아는 브리지스톤이 BMW로부터 ‘BMW 협력업체 혁신 어워드(BMW Supplier Innovation Award 2014)’의 '이피션트 다이내믹스(Efficient Dynamics)' 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브리지스톤은 BMW의 전기차 BMW i3 전용으로 개발한 친환경 첨단 타이어 기술인 ‘올로직 타이어 기술’이 이산화탄소 배출을 최소화하는데 기여한 점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자로 선정됐다.

올로직(ologic)은 Ecology와 Logic을 합성한 Ecologic에서 착안해 지어진 것으로, 브리지스톤이 BMW i3 전용으로 개발한 친환경 첨단 타이어 기술의 이름이다.

올로직 타이어는 환경과 미래를 생각하는 ‘친환경성’에 바탕을 두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타이어의 형태, 변형, 공기역학 등 물리적 특성의 최적화를 이뤄내 만든 타이어라고 브리지스톤은 설명했다.

올로직 타이어는 기존 타이어보다 타이어 직경은 키우고 트레드 폭은 좁혀 타이어의 회전저항을 획기적으로 감소시킨다. 회전저항의 감소는 주행 중 타이어의 변형과 에너지 손실을 줄여 친환경성을 확보한다. 이와 동시에 기존 타이어와 같은 수준의 안전성도 갖췄다.

브리지스톤 유럽법인의 프랑코 아누지아토(F.Annunziato) 대표이사는 "브리지스톤이 BMW 전기차에 장착되는 타이어를 독점적으로 개발, 공급하는 기업으로 선정된 데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BMW와 브리지스톤은 '친환경'이라는 공통된 비전을 공유하고 있으며, 이번에 브리지스톤의 올로직 타이어 기술이 BMW 협력업체 혁신 어워드에서 수상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앞서 브리지스톤은 BMW i3의 타이어 독점개발자로 선정됐다.

올로직 타이어의 낮은 타이어 회전저항은 차량의 연료소비 효율을 증가시켜 이산화탄소 배출을 낮출 뿐 아니라, 단위 전력당 주행거리를 늘려줌으로써 보다 장거리를 주행할 수 있게 해 준다고 브리지스톤은 전했다.

현재 브리지스톤은 BMW의 전기차 i시리즈 전용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고 있다. 도심주행을 고려해 개발된 BMW i3에는 올로직 기술이 탑재된 에코피아 EP500 타이어가 공급되며, BMW i8과 같은 전기하이브리드 자동차에는 포텐자 S001 스포츠 타이어가 장착된다.

한편, BMW의 협력업체 혁신 어워드(BMW Supplier Innovation Award)는 총 7개 부문에서 수상업체를 선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