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 "대상 욕심? 문정희와 베스트커플상 받고 싶어"

2014-10-24 08:25

[사진제공=MBC]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마마' 송윤아가 동료배우 문정희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윤아는 23일 서울 청담동 음식점에서 기자들과 만나 "대상을 받는다면 좋겠지만 거론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럽다. 다만 문정희와 베커상(베스트 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밝혔다.

이날 송윤아는 "MBC 주말드라마 '마마'(극본 유윤경·연출 김상협)를 통해 문정희를 처음 만났는데, 문정희에 대해 말하라면 밤을 샐 정도"라며 "문정희 아닌 다른 사람이 서지은 역할을 맡았다면 지금의 연기가 나오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나중에는 문정희가 없는 신인데도 문정희를 찾으면서 연기했다. 그정도로 나한테 최고의 파트너였다"며 "앞으로도 이런 파트너를 또 만날 수 있을까 싶다. 이 나이에 이렇게 좋은 친구이자 동생을 알게된게 행운인 것 같다"고 표현했다.

시청자들 사이에서 연기대상 후보자에 오르내리는 것에 대해서는 "연기자가 상을 받기 위해 작품을 선택하거나 연기하진 않는다. 상을 주신다면 감사하지만 자꾸 연기대상을 거론하시는 건 그 자체가 부담스럽다"고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또한 "상을 받아서 기분이 안 좋을 사람이 어디 있겠냐. 하지만 지금은 문정희와 베스트커플상을 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송윤아와 문정희는 '마마'에서 여자들의 뜨거운 우정을 선보이며 시청자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한편, 송윤아는 '마마'에서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고 아들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 주기 위해 옛 남자의 아내와 우정을 나누는 한승희 역을 맡아 변함 없는 연기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