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백' 서태지 "안티와의 콜라보, 지속했으면 좋겠다"

2014-10-20 19:50

서태지 컴백 기자회견[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서태지 기자간담회가 20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인터컨티넨탈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이날 서태지는 “악플과 씨름한 지는 굉장히 오래됐다”며 “서태지와 아이들 당시에도 언론에 공격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크게 상처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고 운을 뗐다.

이어 “2000년도에 안티사이트가 생기면서 본격적으로 나의 안티가 만들어졌다”며 “이번 9집에는 안티가 생길 수많은 일이 있었다”고 덤덤하게 말했다.

“중요한 건 음악이고 나머지는 가십이라고 생각한다. 시간이 지나면 잊힐 것”이라며 “음악과 관련해 자유롭게 이야기하는 건 언제나 즐겁다. 팬과 안티의 콜라보레이션이 지속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5년 만에 신보 정규 9집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에는 선공개곡 ‘소격동’, 타이틀곡 ‘크리스말로윈’(Christmalo.win), ‘숲 속의 파이터’ ‘프리즌 브레이크’(Prison Break), ‘나인티스 아이콘’(90s Icon), ‘잃어버린’, ‘비록’, ‘성탄절의 기적’ 등 9곡이 수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