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파이널 스테이지 1차전 세이브 달성…한신, 요미우리 제압

2014-10-16 08:31

오승환[사진=한신 타이거즈 홈페이지]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 ‘돌부처’ 오승환은 큰 무대에서 더 강했다.

오승환은 1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의 일본프로야구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시리즈 파이널스테이지 1차전에서 팀이 4-1로 앞선 9회에 등판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올렸다.

선두타자 레슬리 엔더슨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무라타 슈이치를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하지만 오승환은 침착했다. 가메이 요시우키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후 호세 로페스마저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네티즌들은 “오승환, 대박이네” “오승환, 멋있다” “오승환, 엄청 나네” “오승환, 역시 돌부처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한편, 한신 타이거즈는 오승환의 활약과 더불어 선발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의 7이닝 1실점 호투, 마우로 고메즈의 3타점에 힘입어 시리즈 전적을 1승 1패로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