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쌀해진 날씨에‘보온상품’인기몰이...부산지역 롯데백화점 특별행사

2014-10-15 14:45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6층 필립스 소형가전 매장의 온수매트가 쌀쌀해진 날씨로 인해 고객들에게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제공]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최근 아침, 저녁으로 일교차가 큰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보온상품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업계에서도 관련된 상품 출시를 늘리는 등 판매에 열을 올리고 있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속옷 매장의 경우, 최근 내의를 출시한 것과 함께 매출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다. 비너스, 비비안 등 브랜드마다 겨울용 내의가 벌써 80% 이상 입고된 것은 물론, 판매도 크게 늘면서 10월(1일 ~ 12일) 매출이 지난해보다 26%나 증가했다.

또,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난방용품에도 수요가 몰리면서 필립스, 헬러 등 소형가전 매장의 전기매트와 전기요, 온수매트 등도 지난주보다 30~5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본격적인 시즌 시작을 알리고 있다.

더불어, 저렴하면서도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이불의 수요도 급증하면서 침구매출이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하는 등 보온과 난방 관련 상품의 판매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런 현상은 패션상품도 마찬가지다. 패션잡화 매장의 경우, 지난해보다 보름이상 빨리 머플러, 장갑 출시와 함께 특가행사 전개에 나섰고, 구두 매장에서는 겨울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는 부츠에 고객 손길이 크게 늘고 있다.

뿐만 아니라, 평소 시즌보다 앞당겨 겨울상품을 출시했던 의류 브랜드도 다운점퍼, 패딩 등이 탄력을 받으며 전체 매출에서 30 ~ 40% 이상을 차지하는 등 방한용품이 주력상품으로 올라서고 있다.

이와 함께,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감기예방 상품에 대한 관심 역시 높아지고 있다.

10월 들어 면역력을 높여주는 비타민과 홍삼 등 건강식품 매출이 지난해보다 20% 가까이 증가했고, 감기예방과 회복에 도움을 주는 도라지차, 귤피차, 돌배차 등 한차도 일교차가 커지면서 인기를 얻고 있다.

이러한 고객들의 수요에 맞춰,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서는 다양한 특별행사도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1층 행사장에서는 15일 ~ 19일까지 ‘스카프/밍크 머플러 대전’을 진행해 스카프, 머플러 1/2/3만원 균일가를 비롯, 밍크 머플러를 최대 60%까지 할인판매 한다.

롯데백화점 동래점 5층과 센텀시티점 7층 행사장에서는 오는 19일까지 자미온, 박홍근, 나라데코, 아이리스 등이 참여하는 ‘홈패션 특별전’을 열어 극세사이불 등을 초특가로 선보이고, 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7층에서는 21일 ~ 26일까지 ‘삼원온수매트 기획전’도 전개한다.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조두형 영업총괄팀장은 “하루가 다르게 기온이 떨어지는 등 본격적인 보온상품 시즌을 맞아 업계마다 제품출시를 늘리고 있다”며, “난방과 방한용품을 준비하기 위한 고객들의 발길도 늘고 있어 실속행사 등 프로모션도 서둘러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