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안리, 업계 최초 해외 신종자본증권 발행

2014-10-15 13:33

아주경제 장슬기 기자 = 코리안리재보험은 아시아 재보험업계 최초로 해외에서 신종자본증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또한 이번 발행은 아시아 보험사 달러화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금리다.

코리안리는 지난 주 홍콩, 싱가포르, 런던에서의 투자설명회(로드쇼)를 통해 발행규모의 6배에 이르는 해외투자자들의 주문을 성공적으로 유치, 2억 달러에 달하는 달러화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코리안리는 그 동안 인정받아왔던 높은 재무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능력, 양호한 수익성에 더해 자본안정성을 강화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코리안리의 신용등급 상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S&P는 지난 6월 리포트를 통해 코리안리의 자본 증대와 수익성 유지를 조건으로 등급 상향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으며, 최근 신종자본증권이 성공적으로 발행된다는 조건으로 'A' 등급 상승을 다시금 언급한 바 있다.

S&P 측이 코리안리의 신용등급 상향을 하게 되면 2006년 'A-' 등급 획득 이후 8년 만에 'A' 신용등급을 획득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