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스트리아 소녀“집에 가고 싶어”IS대원과 결혼ㆍ임신..당국 “입국불가능”
2014-10-13 12:32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IS 오스트리아 소녀 두 명이 집에 가고 싶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주요 외신들은 12일(현지시간) 일제히 이슬람국가(IS) 오스트리아 소녀에 대해 “지난 4월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오른쪽·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부모들에게 밝혔다”고 전했다.
오스트리아 보안당국은 IS 대원 오스트리아 소녀에 대해 “이들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은 IS가 조작한 것”이라며 “이들은 최근 가족에게 ‘이 정도면 충분하다. 이제는 집에 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이 두 명의 IS 오스트리아 소녀는 친구 사이로 모두 보스니아 이민자의 자녀다. 이들은 IS 대원과 결혼해 현재 임신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들은 어린 여성들에게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IS '홍보 모델' 역할도 했다. 이 두 명의 IS 오스트리아 소녀 페이스북 계정에는 부르카(이슬람 전통 여성 복식)를 입고 소총을 든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두 명의 IS 오스트리아 소녀가 오스트리아로 돌아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오스트리아 내무부 대변인은 IS 오스트리아 소녀에 대해 “이들이 떠난 이상 오스트리아에 다시 입국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