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스앤매치' 바비 팀 "잘한다" vs 김진환 팀, 엇갈린 평가…과연?

2014-10-10 08:40

믹스앤매치 바비[사진=Mnet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YG엔터테인먼트의 새로운 보이그룹 아이콘(iKON)을 선발하기 위한 서바이벌 프로그램 '믹스앤매치(MIX & MATCH)' 두 번째 매치가 시작됐다.

9일 방송된 Mnet '믹스앤매치'에서는 악동뮤지션 이수현, 이하이, SBS 'K팝 스타 3'를 통해 YG로 영입된 장한나 등 3명의 YG 여자 보컬리스트들이 각각 김진환팀(김진환, 송윤형, 정진형), B.I팀(B.I, 양홍석,김동혁) BOBBY팀(BOBBY, 구준회, 정찬우)과 콜라보레이션을 하는 매치를 선보였다.

이번 매치는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와 타블로를 제외하고는 사이먼디, 산이, 그레이 등 외부 심사위원을 영입해 더욱 흥미진진한 심사평을 들을 수 있었다.

첫 번째 무대를 선보인 김진환 팀은 악동뮤지션의 이수현과 함께 브로노마스(Bruno Mars)의 '트레저(Treasure)' 를 마치 한 편의 잘 짜인 뮤지컬 같이 선보였다. 이에 타블로로부터 "굉장히 상큼하고 기분 좋은 공연이었다", 사이먼디로부터 "남자지만 설레는 무대였다" 등의 호평을 받았다. 하지만 산이는 "보컬에 집중하기 어려웠던 공연" ,그레이는 "팀워크가 보여야 하는데 개개인이 따로따로 보여서 아쉬웠다"는 엇갈린 평가를 받았다.

'믹스앤매치' 바비 팀과 'K팝스타3' 출신 장한나가 선보인 블랙아이드피스의 '렛츠 겟 잇 스타티드(Let’s get it started)'는 각자의 개성을 최대한 드러내면서 원곡의 에너지 넘치는 느낌을 잘 살린 무대였다. 타블로는 "전체적으로 굉장히 즐겁게 봤다", 산이는 "바비는 무서울 정도로 잘한다. 확정된 멤버들에게만 시선이 간다", 사이먼디는 "바비는 제일 무대를 즐기는 모습. 나머지 멤버는 뻣뻣한 느낌"이라며 바비에게만 전체적으로 좋은 평가가 몰렸다.

기대 이상의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보여 준 '믹스앤매치'는 바비 팀, 김진환 팀에 이어 다음주 B.I 팀과 이하이가 함께 하는 보컬 무대와 함께 댄스 무대도 같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매치는 보컬과 댄스 8 : 2의 비중으로 심사를 받게 되며 총 5명의 심사위원이 팀별 무대를 보고 각 팀에 준 점수를 합산해서 순위을 결정한다. 1등 팀은 모두 합격, 2등 팀과 3등 팀에서 각각 1명과 2명의 탈락자 후보를 선정해 마지막 1명을 최종 선택, 7명의 콜라보레이션 매치 아이콘을 결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