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멤버들이 홍콩서 기자 폭행 논란? 알고 보니 과장보도 ‘적반하장’

2014-10-08 08:45

[사진제공=얼반웍스미디어]

아주경제 권혁기 기자 = SBS ‘일요일이 좋다-런닝맨’ 멤버들이 홍콩에서 기자들을 폭행했다는 과장보도로 인해 곤욕을 치뤘다.

지난 7일 중국 모 매체는 홍콩 현지 매체를 인용, 팬미팅을 위해 홍콩을 방문한 ‘런닝맨’ 멤버들이 기자들을 폭행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일 ‘런닝맨’ 멤버들은 팬미팅을 마치고 뒤풀이를 위해 클럽을 찾았고, ‘런닝맨’ 멤버 송지효, 지석진, 김종국, 하하, 이광수 등 5명과 현지 기자들이 충돌했다고 덧붙였다.

‘런닝맨’ 멤버들이 클럽을 떠날 때 경호를 하던 한국 측 직원들과 현지 기자들 사이에 충돌이 일어났다는 게 기사의 골자다. 언론은 ‘런닝맨 멤버들이 홍콩 클럽에서 기자를 때렸다’고 제목을 달았다. 그러나 이는 과장된 보도이며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런닝맨’ 팬미팅을 주최한 주최사 얼반웍스미디어 측에 따르면 ‘런닝맨’이 홍콩에서 인기가 많다보니 현장에는 파파라치가 몰렸고, 매니저와 경호원들이 이를 제지하던 과정에서 혼잡이 발생했을 뿐 폭행은 없었다고. 오히려 피해를 봤다고 주장했다.

한 중화권 팬은 웨이보에 “‘런닝맨’ 멤버들은 클럽을 찾지 않았다. 현지 기자들의 과잉 취재에 ‘런닝맨’ 멤버들의 안전이 걱정됐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런닝맨 논란, 이것도 유명세 때문이다” “런닝맨 논란, 파파라치가 잘못했네” “런닝맨 논란, 요즘 홍콩 분위기도 안 좋던데” “런닝맨 논란, 걱정했는데 다행이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런닝맨’의 지석진, 김종국, 하하, 송지효, 이광수는 지난 주말 홍콩 아시아 국제 전시관에서 ‘레이스 스타트 시즌2 런닝맨 팬미팅 2014 인 홍콩’을 성공리에 마쳤다. 오는 25일 인도네시아, 11월 1일 말레이시아, 11월 29일 싱가포르에서 연이어 팬미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