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아이유 콜라보 프로젝트 ‘소격동’ 재킷 이미지 공개

2014-10-01 16:40

[사진 제공=서태지 컴퍼니]

아주경제 국지은 기자 =  가수 서태지가 아이유가 함께 한 정규 9집 앨범 ‘콰이어트 나이트(Quiet Night)’ 선공개곡 ‘소격동’ 발매를 앞두고 가사와 아이유 버전 음원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속사 서태지 컴퍼니는 1일 오후 2시 공식 SNS를 통해 아련한 감성을 떠올리게 하는 ‘소격동’ 가사 이미지를 공개했다. 

‘소격동’ 가사에는 지난 1980년대를 배경으로 그리움과 따뜻함이 공존하는 서태지 특유의 감성이 담겼다. 마치 낮은 담장과 가로등을 돌아 동네 골목 구석구석을 둘러보는 듯한 시각적 심상이 잘 드러났다.

이와 함께 아이유 버전 ‘소격동’의 커버 이미지도 공개됐다. 옛 동네를 찾아 꿈의 다리를 건너는 소녀의 모습과 다리 건너편에서 손을 흔들며 그를 맞이하는 소년의 모습이 낭만적으로 표현됐다. 

‘소격동’은 서태지와 아이유가 시도하는 새로운 콜라보레이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서태지가 프로듀싱, 작사, 작곡을 하고, 아이유, 서태지가 각각 다른 버전을 녹음했다. 아이유 버전과 서태지 버전이 따로 발매되며 각각의 뮤직비디오를 제작, 두 편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되는 그림이 그려질 예정이다.

‘소격동’은 풍성하고 짜임새 있는 일렉트로닉 소스에 트랩(trap) 사운드를 가미한 스타일의 곡으로, 느린 리듬에 강한 그루브가 실린 일렉트로닉 장르다. 2일 0시 아이유 버전에 이어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 은 10일 0시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