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아파트시장, 가을이사 시즌 매매·전세 소폭 상승

2014-09-30 09:52

아주경제 김병진 기자 = 대구지역 아파트시장은 가을이사 시즌을 맞아 매매와 전세 모두 소폭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30일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에 따르면 그 동안 가을이사 시즌은 중소형이 전체 시장을 주도 했지만 중대형들이 최근 강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지역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난 2주간 0.19%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했다.

보통 달서구, 북구, 달성군이 가을이사 시즌 시장을 주도해 왔지만 최근에는 이들 지역은 주춤한 반면 동구 수성구가 강세다.

지역별로는 동구가 0.48%, 수성구 0.33%, 남구와 중구가 0.30%, 달성군 0.09%, 달서구와 북구가 0.06%의 변동률을 나타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 이하가 0.02%, 66~99㎡ 미만 0.13%, 99~132㎡ 미만 0.24%, 132~165㎡ 미만 0.22%, 168㎡ 이상 0.15% 등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상승했다.

지역 전세시장은 지난 2주간 0.16%의 변동률을 기록하며 소폭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부 매물들도 호가가 높아 전세 세입자와의 괴리감이 커지고 있다.

전세시장은 동구가 0.48%, 수성구 0.27%, 중구 0.24%, 북구 0.09%, 달서구 0.05%, 남구 0.04%, 달성군 0.03%의 변동률을 각각 기록했다.

아파트 면적별로는 66-99㎡미만이 0.13%, 99-132㎡미만이 0.20%, 132-165㎡미만은 0.15%, 168㎡이상이 0.14%의 변동률을 보였다.

이진우 부동산114 대구경북지사장은 "지역 아파트 시장이 호가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가을 이사시즌의 영향으로 수요가 증가한 것도 원인이지만 최근 일부 투기성 자금들이 다시 급매물을 매입하면서 호가 상승을 부추기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