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 박보미, 새로운 대세녀? ‘힙합의 신’ ‘은밀하게 연애하게’ 맹활약

2014-09-28 23:12

[KBS2 개그콘서트]

아주경제 조성필 기자 = 개그우먼 박보미가 ‘힙합의 신’ ‘은밀하게 연애하게’를 통해 ‘개그콘서트’의 새로운 기대주로 떠올랐다.

28일 밤 방송된 KBS2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콘서트’에서 박보미가 ‘힙합의 신’ 은밀하게 연애하게‘ 두 개의 코너를 통해 매력을 발산했다.

‘힙합의 신’에서 박보미는 김기리와 연인 사이로 오디션에 참가했다. 김기리가 “길거리에서 남자들을 헌팅 했었잖아”라고 하자 박보미는 “남자들을 헌팅한 거 아냐. 도를 아십니까. 나 전도한 거야”라고 응수했다.

남자친구 김기리의 의심 속에 박보미는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애교를 부리면서 예상치 못한 웃음을 줬다. 김기리 역시 래퍼 매드 클라운을 패러디하며 뛰어는 랩 실력으로 탄성을 자아냈다.

박보미는 ‘은밀하게 위대하게’ 코너에서는 김기열과 연인 사이로 등장했다. 박보미는 남자친구 김기열을 만나기 위해 강력계 형사에 지원했고 둘은 같은 직장에서 몰래 연애하는 긴장감을 맛보게 된다.

김기열은 상사가 보고 있을 때 박보미에게 기합을 줬고, 상사가 사라지자마자 박보미에게 안절부절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보미는 김기열에게 “공개연애 하면 안돼?”라며 칭얼거렸다.

둘만 남게 되자 김기열은 박보미를 위한 샌드위치를 준비했고 먹여주기까지 했다. 하지만 촉이 좋은 형사 임종혁이 나타나 “너 지금 입은 화내고 있는데 눈은 되게 선해”라며 의심을 시작했다. 박보미와 김기열은 임종혁이 뒤를 돌고 있는 사이에 허리를 감싸는 등 스릴 넘치는 애정행각까지 선보였다.

또 김기열은 박보미의 턱을 잡으며 귀여워 어쩔 줄 몰라 했고, 이때 임종혁이 나타나 “여기 분위기가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을 것 같아”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임종혁은 김기열과 박보미가 알콩달콩한 분위기 때마다 나타나 음흉한 표정으로 의심을 했지만 끝내는 연인 사이인 것을 알아채지 못했다.

한편 이날 ‘개그콘서트’에서는 ‘멘탈甲’ ‘끝사랑’ 코너가 폐지됐고 새로운 코너로 ‘비정상 교도소’가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