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산사원‘찾아가는 양조장’팸투어 진행

2014-09-25 17:26

[포천시제공]

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도포천시는 농림축산식품부 찾아가는 양조장으로 선정된 배상면주가 ‘포천 산사원’에서 오는 26일 여행 및 사진 기자, 여행 블로거 및 외국인 약 30명을 대상으로 힐링을 테마로 한 팸투어가 진행된다고밝혔다.

산사원은 소금강이라고 불리는 포천과 가평의 경계에 위치한 운악산 자락에 있는 곳으로 국내 최고의 전통술 박물관과 정원이 있는 테마 공간이다.

4,000평 규모의 정원에서는 500개의 항아리에서 뿜어져나오는 술의 향기와 기운을 느낄 수 있는 곳이며, 물에 잔을 띄워 마실 수 있는 ‘유상곡수’, 산사원 전체가 내려져보이는 ‘우곡루’, 그리고 실제 머물 수 있는 고택 자성재 , 그리고 근대 양조장의 문화를 복원해 놓은 부안당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박물관 내부에는 전통술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도구 및 고서, 그리고 술빚기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과 자유롭게 배상면주가의 전통주를 시음해 볼 수 있다. 특히 시중에 판매하지 않은 생약주‘산사춘’등도 자유롭게 시음할 수 있다.

이번 팸투어에서 진행될 주요 내용은 계절마다 달리 빚고 달리 마시던 전통주 문화에 초점을 맞춰 가을에 피는 꽃 국화를 원료로 한 국화주 빚기 체험이 진행 될 예정이다. 전통주 문화가 외국의 주류와 어떻게 다른지를 공유함으로써 전통주 문화의 희소성과 부가가치를 끌어 올릴 계획이다.

모든 과정을 수료한 참가자는 오직 산사원에서만 증정하는 전통주문화 체험 수료증을 받게 된다. 전통주 문화체험이 마무리되면 포천의 높고 푸른 자연의 산물인 농산물 체험 및 포천아트밸리 등을 방문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포천이란 어원 자체가 냇가를 감싸 안고 있다는 뜻으로 물이 나가기만 할 뿐, 들어오지는 않는 천혜의 청정지역을 뜻하는 것이다”며, “이러한 자연환경을 배경으로 빚어지는 전통주, 그리고 농산물문화를 소비자들과 더욱 공유해 나가고 싶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