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결혼' 배수빈 "왜 이런 밉상 캐릭터만 맡는지…"
2014-09-23 00:10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배우 배수빈이 '비밀'에 이어 '최고의 결혼'에서 다시 한 번 독한 캐릭터를 선보인다.
배수빈은 22일 서울 여의도동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극본 고윤희·연출 오종록) 제작발표회에서 "왜 이렇게 밉상 캐릭터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고 입을 열었다.
전작 드라마 '비밀'에서 성공을 위해 사랑하는 여자를 냉정하게 버리는 안도훈을 연기하며 시청자의 원성을 한 몸에 받았던 배수빈이 '최고의 결혼'에서는 뉴스 앵커 조은차 역을 맡았다. 조은차는 남자들만의 연줄과 얍삽한 권모술수를 총동원하며 차기영(박시연)을 괴롭히는 인물이다.
이어 "부인도 욕먹는 것 상관 없이 기저귀 값을 벌어오라고 하더라. 재미있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TV조선 새 주말드라마 '최고의 결혼'은 자발적 선택에 의한 비혼모 차기영(박시연)을 중심으로 각기 다른 네 커플의 연애와 결혼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오는 27일 첫 방송.